국가 이야기/남아메리카

중남미- 브라질

빅터군 2024. 1. 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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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의 나라. 쌈바의 나라.

아마도 브라질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가 아닐까?

 

중남미의 대표 국가는 누가 뭐래도 인구면으로 보나 영토로 보나 브라질이 아닐까 생각한다.

하지만 여전히 먼 나라, 진출하기 쉽지 않은 나라가 브라질이 아닐까?

 

먼저 간략하게 브라질 개관을 보면

브라질은 1500년 포르투갈의 카브랄이 발견하였다. 포르투갈인들이 도착 했을 때 그곳에서 붉은 염료로 쓰던 나무가 있었는데, 원주민들이 그 나무 이름을 “브라질”이라고 부르는 것에서, 국가 이름이 브라질이 되었다.

 

물론 유럽인들이 도착했을 때 브라질에는 이미 인디오들이 거주하고 있었다. 그래서 발견이 아니라 침략으로 봐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어찌되었던 포르투갈의 식민지가 되었고, 유럽인들은 이곳에서 사탕수수를 재배하고 부족한 노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아프리카에서 흑인 노예들을 데려 왔고, 17세기에 들어서는 금과 다이아몬드가 발견되면서 미나스 제라이스 지역을 중심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이후 1808년 나폴레옹이 포르투갈을 침략하자 왕실이 브라질로 왔다가, 1822년 다시 돌아 간 후

더 이상 식민지로 남기 원하지 않았던 황태자 동 페드로는 독립을 선언한다.

이후 노예제 폐지가 되면서 1889년 공화정이 되었으나 이후 독재와 쿠테타 등 정치적 문제가 지속이 되고, 2003년 룰라가 대통령 취임을 하고 발전의 기미를 보이다가 이후 여전히 정치적으로 복잡하다.

경제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일단 브라질 인구는 2억 1천만명으로 세계 7위다. 면적은 아르헨티나보다 3배나 크고 전 세계 5위다.

경제 규모 면에서는 대국이지만 1인당 GDP는 21년 현재 7,720 달러로 우리 나라 34,000 달러보다 매우 낮다.

다른 의미로 본다면 빈부차이가 너무 크고 중산층이 없다는 반증이다.

남미 많은 나라와 국경을 맞대고 있으니, 땅이 정말 넓다.

이렇게 큰 땅과 2억이 넘는 인구 그리고 엄청난 지하자원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이렇게 산다는 것이 더욱 기적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주요 사업은 우선 농업이다. 브라질의 커피 생산량은 세계 1위다.

그외 사탕수수, 고무, 대두 등 생산량이 어마 무시하다.

자원은 금, 다이아몬드, 철광석 뿐만 아니라 석유와 천연가스도 보유하고 있다.

제조업도 나름 발전해서 EMBRAER이라는 항공기 제작회사도 있다.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서 이렇게 큰 시장이고 기회도 많은 것 같은데, 왜 이리 진출이 힘들까?

나름대로 생각을 해보았다.

 

1. 브라질 리스크

너무나 많은 리스크가 있다. 먼저 정치적인 불안이 여전하다. 또한 조세제도와 세금이 너무 복잡하다.

100불 짜리 제품이 도착하면 이런 저런 세금이 붙어 200불이 된다. 그러니 현지 생산이 아니면 경쟁력이 많이 부족할 수 있다.

브라질 정부는 자국 사업 발전을 위해 현지 생산을 많이 유도하고 있는데, 이 또한 공급망의 문제라든가 등등으로 소비자 가격은 결코 싸지지 않는다.

 

2. 언어. 소송, 치안

그 다음으로 어려운 것이 아마도 언어가 아닌가 싶다. 물론 과거에 비해서 영어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하나 여전히 포르투갈어는 접근이 어렵다.

 

다음으로는 법률 소송이 문제다. 워낙 소송이 흔하다 보니, 이를 해결하기가 힘들다. 모 대기업도 이런 저런 소송으로 아직까지 골머리를 않고 있다.

 

그리고 치안이 문제다. 총기소유가 자유롭고 빈민들이 많다 보니 브라질 출장 가서 강도를 당했다는 이야기는 매번 들린다.

물론 현지 뉴스에도 매일 강도와 마약, 갱들과의 전쟁 등이 이슈다.

 

이렇게 어려움이 많은데 그럼 브라질이라는 나라를 버려야 할까? 정말 기회는 없을까?

그래도 한국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가능성들이 높아지고 있는 것 같다.

 

우선은 KPOP 등의 한류가 인기를 끌고 있다. BTS의 아미들의 활동이 가장 활발한 국가이다.

관련 사업이 유망할 것으로 보인다.

 

식품 수출도 많이 자리를 잡았다. 한국의 메론 맛 아이스크림이 인기를 끌면서 지금은 소주 등 많은 한국 식품들이 인기를 한류와 함께 인기를 끌고 있다.

 

다음으로 보톡스 등 성형 및 의료 관련 사업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브라질은 성형 수술이 매우 발달 되있고, 상류층으로 중심으로 외모에 관심이 많다.

또한 풍요로운(?) 식사 덕에 당뇨 환자 등이 많다. 하지만 의료시설은 그다지 발달되지 못하고 있다.

 

브라질이 대국이다 보니 말이 자꾸 길어지는데, 힘들지만 진출해야 하는 나라임에는 틀림없다.

인내를 가지고 접근하다 보면 좋은 기회가 올 수 있는 분위기는 만들어지고 있는 것 같다.

 

지구의 허파 - 아마존

 

브라질의 소규모 공항

 

Minas Gerais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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