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이야기/아프리카, 중동

아프리카-서부 아프리카

빅터군 2024. 1. 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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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코트디브아르 등으로 대표되는 서부 아프리카는 멀고먼 미지의 지역 중 하나이다. 그러나 잠재력 만큼은 매우 큰 지역 중에 하나이다.

 

1) 나이지리아

서부 아프리카의 대표 국가는 역시 나이지리아다. 인구 2억명이 넘는 대국이다.

영국의 식민지였다고 1960년 독립을 하였고, 다른 여러 아프리카 국가처럼 내전과 군사독재 시절을 거쳐 1990년에 들어서야 민주주의가 정착되고 있다.

250개 민족에 500개 이상의 언어가 있는 나이지리아는 인구의 반은 무슬림, 나머지는 기독교로 나눠져 있다.

2020년 기준 명목 국내총생산은 4,430억 달러로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경제 규모를 가지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단연 석유이다. 세계에서 12번째로 가장 많은 석유를 생산하는 국가이며, 그외 천연가스 등 지하자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석유 시설을 두고 현지인과의 갈등, 시설 파괴 또한 해적들로 인한 납치 등 치안의 문제가 많이 있다.

많은 아프리카 국가들에게서 발생되는 이런한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는한 발전에는 한계가 있지 않을까 싶다.

 

2) 코트디브아르

또다른 서부아프리카의 주요 국가는 코트디브아르. 과거 아이보리 코스트라고도 부르기도 한 이 국가는 이름처럼 상아가 유명한 국가이다.

과거 프랑스의 식민지였고 마찬 가지로 1960년 독립을 했다.

인구는 2천6백만명이고, 주요 사업은 초콜릿의 원료인 카카오다. 전 세계 카카오의 40%를 생산하고 있다.

카카오 이야기가 나와서인데 사실 아프리카에는 어찌보면 기초 식량과는 먼 농작물들이 많이 재배되고 있다. 모두 서구 열강들이 본토에서 생산되지 못하는 카카오, 천연 고무 등을 재배하였기 때문이다.

노예로 팔리고 땅도 어찌 보면 유럽 국가들의 위한 농장이 되고 참 불쌍한 대륙이다.

 

3) 갈치의 나라 세네갈

서부 아프리카의 또다른 아픔이 있는 나라가 세네갈이다. 동부의 케냐가 노예 무역의 중심이였다면 서부에는 세네갈이 노예 무역의 중심이었다. 고리(GORI) 라는 섬이 있는데 이곳이 노예를 가둬 두었던 곳이다.

세네갈 역시 프랑스 식민지였고 이 때문에 불어가 공용어이다.

세네갈의 수도는 다카르이다. 유명한 자동차 경주는 파리-다카르 랠리가 펼쳐지는 곳이다. 유럽에서 사하라 사막을 거치는 죽음의 경기이다.

농업과 수산업이 주요 산업이다.

가끔 마트에서 보면 세네갈 산 갈치를 볼 수 있다. 이슬람교가 대부분인 이 나라에서 비늘이 없는 갈치는 먹지 않는다. 이를 또 기발하게 알게된 한국인들이 세네갈에서 아주 저렴하게 갈치를 잡아서 한국에 판매한 것이다.

세네갈 위에 모리타니아에서는 한국 분들이 문어를 잡아서 또 한국에 공급을 한다. 역시 대단한 한국인이 아닐 수 없다.

수리남에서 나오는 홍어 이야기가 괜히 나온 것이 아니다.

세네갈에는 그래서 동원참치가 진출해 있다.

 

4) 가나

서부 아프리카에서 그나마 가장 안정적인 나라가 가나이다. 영국의 식민지로 1957년 독립을 하였다.

흔히 영국령 식민지들은 프랑스령 식민지들이 좀 낫다고 한다. 영국인들은 현지인들을 교육 시켰는데, 프랑스인들은 교육을 안시켰다는 이야기가 있다.

가나 인구는 약 3천만명으로 인구의 70%는 기독교이다.

주요 산업은 천연자원이다. 남아공에 이어 아프리카에서 두번째로 금을 많이 생산하고 있으며, 다이아몬드와 석유도 생산한다.

또한 모 제과회사의 유명한 가나 초콜릿. 정말 가나산 카카오를 사용하는지 모르겠지만 카카오도 주요 수출품이다.

 

5) 새우의 나라 카메룬

서부 아프리카에 마지막으로 볼 나라는 카메룬이다. 카메룬은 포르투갈어로 새우를 지칭하는 Camrao에서 왔다고 한다. 이 지역에서 새우가 많이 잡혔던 것 같다.

1884년에서 1919년까지 독일의 식민지였으나 제1차 세계대전에서 독일이 연합군에게 지면서 영국과 프랑스가 양분해서 지배했다. 1960년 프랑스로부터 독립하였으며, 1961년 서 카메룬과 통합했다. 1992년 다당제 선거를 실시했지만, 부정선거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

산유국인 카메룬은 2007년 일산량 8만2천 배럴로, 아프리카 대륙 내 11위의 생산량을 기록하고 있으나 기존 유전지대의 개발이 완료되어 1990년 이래로 생산량은 감소추세를 기록하고 있고 새로운 유전지대가 추가로 발견되지 않아 향후 산업다각화를 통한 석유의존적 경제구조의 탈피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그외 목재와 커피 등 농업도 주요 산업 중에 하나이다.

 

맺음말

간단하게 나마 아프리카 대륙의 동서남북의 나라들을 살펴 보았다. 서론에서도 언급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아프리카 대륙의 크기와 그 안에 있는 나라들은 거의 60개국에 이른다.

그만큼 역사와 문화가 다양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여전히 우리 나라는 아프리카를 하나의 문화권으로 묶으려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 각 국가에 맞는 접근 방법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쓰고 보니 너무나 피상적은 글이라 회원분들께 도움이 되었을지 모르겠으나, 아프리카를 이해하자는 화두를 던진 것이라 이해해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세네갈의 고리섬- 노예 무역의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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